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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레이서는 2002년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시작으로 2003년 오픈 베타 테스트를 거쳐 2024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국산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다. 여담이지만 OpenGL 기반의 자체 개발한 물리엔진으로 Full 3D로 구현된 세계 최초 MMO 레이싱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장기간 운영되면서 몇 번의 개발 및 운영사가 변경되었는데, 지루한 내용이므로 생략하도록 하자. (필자 입장에서는 충성유저를 버리지 않고 계속 운영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입장이다.)
필자의 10대부터 30대후반인 지금까지 종종 향수에 젖게 해주는 고마운 게임이기에 기록을 남겨놓고자 현재 블로그를 개설하게 되었다. 본 포스팅은 첫번째 포스팅으로 필자가 알고있는 시티레이서라는 게임에 대하여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필드 배경
메인 필드에서는 다양한 미션과 배틀 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메인필드는 대한민국의 서울(강북, 강남), 부산, 중국의 상해, 미국의 맨하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메인필드 개발된 순서는 서울(강북, 강남), 상해 → 부산 → 맨하탄으로 알고있다.
각 메인필드별 유저접속률은 체감상 강북 > 부산 > 강남 > (상해 = 맨하탄) 인 듯하다. (맵과 채팅으로 느껴지는 필자의 체감 뇌피셜)
다운힐/힐크라임 필드에서는 정해진 코스를 소수의 유저들과 경쟁이 가능하다.
다운힐/힐크라임 필드는 대한민국 남한산성을 비롯, 일본 이니셜D 나왔던 일본의 고갯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챔피언쉽 필드에서는 메인필드의 몇몇 구간을 쪼개서 소수의 유저들과 경쟁이 가능하다.
챔피언쉽 필드는 메인필드의 배경들과 기타 코스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튠업 (Tune up)
대다수의 일반 유저들은 물론 자동차 전문가들까지 모두 수용가능한 성능 및 외관 튠업 체계를 도입하였다.
일반 RPG의 스킬트리처럼 차량의 성능을 높여주는 유저들끼리 널리알려진 스킬트리가 존재하며, 해당 부품들을 맞춰가며 플레이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튠업 부품을 분류하자면 1차 분류로는 파워업, 드라이빙업, 드레스업, 액세서리, 스페셜, 페인트가 있다.
(필수) 파워업 부품은 차량의 힘을 담당하는 부품들로 세부적으로는 10개 부품(엔진, 트윈터보, 에어클리너, 인테이크파이프, 빅보어, 하이캠, 독립쓰로틀, 인터쿨러, 오일쿨러, 대용량라디에이터)이 있다.
파워업 부품의 속성으로는 4가지(토크, 무게, 프론트뮤, 백뮤)가 있다. 토크는 높을수록 최고속도에, 무게는 낮을수록 가속력에, 뮤값은 높을수록 접지력을 높여준다.
(부분 필수) 드라이빙업 부품은 차량의 코너링과 제동력을 담당하는 부품들로 세부적으로는 11개 부품(스프링, 쇼버, 안티롤바, 브레이크패드, 브레이크로터, 브레이크캘리퍼, 브레이크액, 브레이크호스, 휠, 타이어, 스티어링앵글)이 있다.
드라이빙업 부품 중 대표적으로 제동력을 담당하는 부품 5가지(브레이크패드, 브레이크디스크, 브레이크캘리퍼, 브레이크액, 브레이크호스)는 유저의 기어조작 선호도(수동/오토)에 따라 선택적으로 장착한다. 수동유저의 경우 기어를 내림으로서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하여 제동하므로 브레이크 관련 드라이빙업 부품의 중요도가 비교적 낮아질 수 있다.
드라이빙업 부품별 속성은 케바케가 다양하여 향후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부분 필수) 스페셜 부품은 파워업 부품과 유사하게 토크와 무게를 담당하는 바디 부품과 드라이빙업 부품과 같이 코너링을 보정해주는 CCS 부품, 그리고 기타적으로 코스레코드, 챔피언쉽, 다운힐 미션완료 시 아이템 드랍 확률을 높여주는 아이템 탐지 레이더 부품, 마지막으로 필수 부품인 파워업, 드라이빙업, 스페셜 부품을 차량에 장착할 수 있게 RPG에서 말하는 스텟(TP)의 제한을 높여주는 TP업 부품이 있다.
(옵션) 드레스업 부품은 유저들을 가장 설레게하는 외관을 꾸미는 부품들이며 총 6가지(프론트램프, 리어램프, 프론트범퍼, 리어범퍼, 사이드범퍼, 윙)이 있다. 외관을 담당하므로 공식적으로는 차량 성능에 플러스가 되는지 공개된 바는 없지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공기역학이니 뭐니 드레스업을 하는 게 더 좋다는 말이 있다.
(옵션) 액세서리 부품은 앞서 살펴본 아이템 드랍률과 연관 있는 앰블럼, 후드 부품이 있으며, 외관을 좀 더 화려하게 해주는 언더네온 부품이 있다.
(옵션) 페인트는 차량의 외관 색상을 변경가능하다. 전체를 한 번에 변경할 수도 있고, 4부분(자체, 앞뒤범퍼, 사이드범퍼, 윙)을 구분하여 따로 색상을 변경할 수도 있다. (단, 색상변경 시마다 차량 클래스별 상이한 금액으로 소정의 게임머니를 지불해야한다.)
미션 (Mission)
메인 필드에서의 주요 미션은 5가지(코스 레코드, 로드러너, 로드러너헌터, 러쉬 체크, 드리프트 레이스)가 있고, 서브 미션으로는 1가지(데일리퀘스트)가 있다.
코스 레코드는 메인 필드를 일정 구간 별로 세분화하여 하나의 목적지에 제한 시간 내에 도달해야하는 시티레이서의 메인 미션이다.
이 미션은 3가지(초보, 일반, 도전)의 난이도가 있으며, 상급 난이도를 선택할수록 미션 제한 시간이 축소되고 보상이 증가한다.
또한 미션 완료 시, 적은 확률로 튜닝 아이템을 받을 수 있으며, 유저들은 이를 드랍템이라고 부른다. 드랍템에 관해서는 향후 따로 다루도록 하겠다.
로드러너는 메인 필드 내에서 여러 개의 목적지를 제한 시간 내에 도달해야하는 코스 레코드보다 장거리 미션이다.
로드러너헌터는 로드러너 미션을 하고 있는 유저를 사냥하는 미션이다. (러너=도주차량, 헌터=경찰차로 생각하면 편하다.)
헌터 미션을 받고 메인 필드에서 대기하다가 로드러너 유저가 지나가게 되면, 네비게이션에 일반 유저와 다른 색으로 표시가 된다. 이 때부터 그 차량을 사냥감으로 선택하고 일정시간동안 붙어다니면 미션 성공이다.
러쉬 체크는 메인 필드 내에서 무수히 많은 경유지를 지나 최종 목적지까지 제한 시간 내에 도달해야 하는 최장거리 미션이다. 단, 각 경유지마다 충족해야하는 구간속도가 있는데, 그 속도이상으로 지나가야 인정이 된다. 러쉬 체크의 경우는 헌터의 사냥감이 되진 않는다.
드리프트 레이스는 코스 레코드와 유사한 거리의 미션으로, 제한 시간 내에 목적지까지 도달해야하는 점은 유사하지만 그립주행이 아닌 드리프트를 하며 포인트를 쌓아서 완수해야하는 미션이다.
데일리퀘스트는 하루에 한 번 할 수 있는 미션으로, 코스 레코드 10단계를 완수하는 미션이다. 메인필드마다 보상방식이 다르며, 대표적으로 강북필드에서는 10단계까지 완수 시, 8만CT를 보상금으로 받는다. 필자의 경우 강북 1~10단계까지 완수하는데 대략 20분정도 소요됬던 것 같다.
배틀 (Battle)
메인 필드 내에서 유저간 일대일로 배틀도 할 수 있는데, 종류로는 친선배틀과 목적지배틀이 있다.
친선배틀은 메인 필드 내에서 정해진 목적지 없이 선행차량이 후행차량을 일정시간동안 따돌려야 이기는 배틀이다.
목적지배틀은 메인 필드 내에서 정해진 목적지까지 먼저 도착해야 이기는 배틀이다.
배틀을 통해서 게임 닉네임 상단에 뜨는 칭호를 얻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향후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여담이지만 시티레이서 전성기 시절, 강북 필드의 광화문 이순신 장군님 앞 광장이 배틀신청의 광장이었다. 그래서 항상 이순신 장군님 앞 광장은 유저들이 붐비곤 하였는데, 그 전통이 그대로 전해와서 그런지 유저가 현저히 적은 요즘도 쉬는 시간을 갖는 유저들은 이 곳으로 삼삼오오 모여서 대화를 나누고 있곤 한다.
마무리
위의 내용 외에도 소개할 내용들이 무수히 많지만 대분류 내에 속하는 내용들이므로 향후 상세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다.